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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 M

The Church of Mountain

이지우 Lee Jiwoo

 현대에 오기까지 교회 건축은 계속해서 변화하고 다양해졌다. 더이상 전통적 건축 양식에 갇혀 있지도, 교회와 세상을 분리하여 단절하지도 않게 되었다. 교회 건축을 위해서는 비교적 높은 난이도의 건축 기술과 많은 공사비가 필요하지만, 아직도 현대 사회에 맞지 않는 부적절한 교회 건축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시대에 맞아야 한다는 것은 도시의 풍경과 어우러져야 한다. 혼자 튀어 보이게 솟아난다면 그 시대에 어우러진 건축이라 할 수 없다. 주거단지 바로 앞에 갑천을 끼고 위치한 대상지를 통해 이 시대에 필요한 교회 건축을 하고자 한다.

 

 교회의 전체적인 형태는 단순하게 설계하였다. 장식이 많고 복잡한 형태라면 그 화려함 속에서 하나님을 발견하기 어려울 것이다. 비어있는 교회를 하나님을 사랑하는 성도들과 우리가 사랑하는 이웃들로 가득 채워지길 원했다.

 

 ‘경계’의 역사에서 ‘소통’의 역사로, 자연과 소통하는 교회이다. 교회 건축만이 가지는 장소의 특수성과 공공적인 가치 상승 프로그램을 가지고 도시와 산을 잇고자 하였다. 머리 위를 지나가는 물소리를 들으며 생명의 다리를 건널 수 있고, 예배당에 쏟아지는 빛의 폭포를 느끼며 예배를 드릴 수 있다. 외부 기도실로 가기 위해 계단을 오르면 산책로를 통해 자연을 느끼며 걸어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두 개의 물줄기가 하나의 교회에서 모여 만들어내는 C o M을 경험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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